요즘 코로나 거리두기 제한이 풀려서 그 전 보다 술자리가 잦아졌을 텐데요, 적당한 음주는 인간관계에 적당한 활력소를 줄 수 있지만 과도한 음주는 건강을 해칠 수가 있습니다. 술은 여러 가지로 건강을 해칠 수 있지만 특히, 간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우리나라 간질환 환자의 20%가량이 알콜성 간질환을 앓고 있는데요, 잦은 음주는 지방간, 간염, 간경병증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에는 간암까지 일으키게 됩니다.
목차
알콜성 간질환의 종류와 증상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은 알콜성 지방간, 알콜성 간염, 알콜성 간경변증이 발병 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런 질환을 통틀여 알콜성 간질환이라 부릅니다.
●알콜성 지방간
알콜성 지방간은 평소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쉽게 알 수 없습니다. 보통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콜성 지방간의 특징은 오른쪽 위 간에 지방이 쌓여 정상적인 간보다 커져있습니다.
간에 쌓인 지방으로 인해 쉽게 피로해지고 소화불량이나 오른쪽 배의 통증과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알콜성 간염
알콜성 간염은 간에 염증이 생긴 걸 말합니다. 알콜성 지방간과 마찬가지로 평소에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쉽게 알기 힘듭니다.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알콜성 지방간과 비슷하기 때문에 지방간인지 간염인지 알 수없습니다.
간에 생긴 염증으로 인해 쉽게 피로해지고 소화불량, 오른쪽 배의 통증을 나타내고 지방간과는 다르게 고열이나 심한 황달 증세, 배에 물이차 기도 하고 정맥류 출혈이나 간성뇌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 AST와 ALT 가 정상수치 0-40IU/L 보다 높게 나타납니다.
●알콜성 간경병증
알콜성 간경병증은 간에 염증과 섬유화가 일어나며, 세포가 괴사 되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배에 물이차거나 식도 정맥이 부풀어 올라 식도에 출혈을 일으키기도 하고 뇌 기능이나 신장 기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또, 알코올성 지방간이나 간염은 치료 시 회복될 가능성이 있지만, 간경변증은 회복이 매우 어렵습니다.
추가로 치매, 중추신경장애, 심장기능 이상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약 15%의 간경병증 환자는 간암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원인
알콜성 간질환의 원인은 병명에서도 나타났듯이 음주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그러나 그 외에도 성별이나 유전적 영향도 받습니다.
●소주 한 병 이상의 술을 매일 자주 마시고 음주기간이 길 수록 간질환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알콜 분해를 잘하지 못해 같은 양의 술을 마시더라도 간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여성은 지방이 많아 체내 알코올 농도가 높게 상승하게 됩니다)
●알코올 분해를 담당하는 유전자가 적은 사람이 술을 마시게 되면 간질환에 걸리 확률이 높아집니다.
●비만, 흡연, C형 간염 등도 간질환에 취약합니다.
알콜성 간질환의 예방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간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 술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금주를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불가피하게 술을 마셔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꼭 식사를 하신 후 마시고 기름진 안주는 간에 지방으로 쌓이기 때문에 과일이나 단백질이 많은 안주를 드시는 게 좋습니다.
또, 평상시 손상된 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과일(자몽, 아보카도, 비트, 마늘, 양배추, 밀크시슬, 녹차, 오미자, 구기자) 등을 드시고 물도 많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비만도 간질환의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간에서의 알코올 분해는 사람마다 거의 비슷합니다. 소주 1잔을 해독하는데 보통 1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알코올을 분해하는 성분인 알데히드 탈수소 효소의 기능이 유전적으로 적은 사람이 억지로 술을 과하게 마시게 되면 보통 사람에 비해 간질환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자신이 술을 조금만 마셔도 두통, 구역질, 어지러움증이 생긴다면 가능한 술을 마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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